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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토론 없는 대세는 안 돼…문재인, 제발 토론 좀 하자"

입력 2017-02-08 16:52

"문재인, 사법시험 존치로 입장 바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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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사법시험 존치로 입장 바꿔라"

이재명 "토론 없는 대세는 안 돼…문재인, 제발 토론 좀 하자"


이재명 성남시장은 8일 문재인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겨냥, "토론하지 않고 명망과 대세에 의해 선택됐던 결과가 얼마나 참혹했는지 박근혜 정부에서 보고 있을 뿐만 아니라 말 그대로 체감하고 있다"고 공세했다.

이 시장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이재명의 굽은 팔' 출간기념 기자간담회에서 "제발 토론 좀 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국민들과 당원들에게 선택권을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당당히 의지, 비전, 용기, 실천력, 일관성, 책임성 이런 것을 표현할 수 있는, 검증받을 수 있는 기회를 만들어 줬으면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또 문 전 대표가 사법시험 존치가 어렵다는 입장을 밝힌 데 "참여정부가 로스쿨 도입을 추진했다는 점에서 곤란한 면이 있지만 국민의 압도적 다수가 사시 존치, 로스쿨과의 병존을 요구하고 있다"며 "과거의 기억을 버리고 국민이 원하는 대로, 젊은이들에게 기회를 준다는 측면에서 사시 존치로 입장을 바꿔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우리 사회에 계층이동의 기회, 새로운 기회를 부여한다는 측면에서 사법시험, 행정고시, 사라져버린 외무고시는 꼭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9급 공무원부터 시작해 장관까지 실제로 우수한 인재를 발탁하는 제도는 인류가 시작된 이래 계속 있어왔던 제도"라고 역설했다.

그는 "과거제도라는 발탁 제도가 공정하게 제대로 유지된 시대는 흥했고, 그것이 무너진 시대는 흥하지 못했다"며 "인재를 발탁하는 제도는 반드시 필요하다. 공정이라는 측면에서 중요하고 이 사회의 마지막 정의를 담보하는 절차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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