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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대선 불출마 선언…민주당 경선 '3파전' 압축

입력 2017-02-08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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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주자 가운데 한 명이었던 김부겸 의원이 어제(7일)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의 대선 후보 경선은 사실상 3파전으로 압축됐습니다. 잘 아시는 것처럼 김 의원은 야당 불모지인 대구에서 지역주의를 넘으며 대선 후보로 떠올랐는데 지지율의 문턱은 끝내 넘지 못했습니다.

이정엽 기자입니다.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부겸 의원이 어제 대선 불출마 선언을 했습니다.

이로써 민주당 대선 레이스는 문재인 전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등 3자 구도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당내 유일의 대구 경북 지역 의원으로 대권 행보를 이어오던 김 의원은 도와준 분들에게 미안하다며 고개를 숙였습니다.

[김부겸/더불어민주당 의원 : 시대적 요구와 과제를 감당하기에 부족했습니다. 절감했습니다.]

김 의원은 지난해 4·13 총선에서 야당 불모지인 대구 수성갑에 출마해 새누리당 김문수 후보를 꺾으며 지역주의 극복의 상징으로 대선 후보군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하지만 지지율이 당초 기대만큼 오르지 않은 데다, 당내 세력 기반이 취약한 점을 끝내 극복하지 못했습니다.

김 의원은 향후 자신이 강조해 온 개헌과 공동정부 구성을 위해 다른 후보들과 협력할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습니다.

달아오르는 야권의 대선 레이스와 달리 대선 후보들의 지지율 정체로 고심중인 바른정당은 헌법재판소의 탄핵 결정을 모든 당이 수용하기로 약속하자고 제안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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