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선거 공작" vs "정치적 기획수사"..여야 공방전 더 가열

입력 2012-12-17 21:25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국정원 여직원 사건, 어제(16일) 경찰이 수사결과 발표했습니다. 새누리당은 민주당의 선거공작이 실패로 돌아갔다고 주장했고, 민주당은 정치적 의도가 있는 수사라고 경찰을 비판했습니다.

김정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근혜 후보는 국정원 여직원이 결국 무죄인데도 사과 한마디 없다며, 문재인 후보를 향해 직격탄을 날렸습니다.

사람이 먼저라더니 인권유린에는 말이 없다고 몰아붙였습니다.

[박근혜/새누리당 후보 : 증거 하나 내놓지 못하면서 국정원·경찰·선관위도 못 믿겠다고 하면 민주당은 누구를 믿는단 말입니까?]

새누리당은 이번 사건을 선거공작으로 규정했습니다.

여론조사 결과 마지막 발표를 앞두고 젊은 투표자에게 영향을 끼칠 목적으로 벌인 일이라며 문 후보가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안형환/새누리당 선대위 대변인 : 민주당은 더 이상 억지를 부리지 말고, 해당 국정원 여직원과 가족, 국정원에 대해 사과를 해야 합니다.]

문재인 후보는 오히려 새누리당이 공작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맞받아쳤습니다.

대세가 기우니까 다시 뒤집어 보려고 수를 쓰고 있다는 겁니다.

[문재인/민주통합당 후보 : 제대로 수사도 안 한 것이었습니다. 국정원 직원 아이디가 40개나 되는데 추적 조사도 하지 않고 수사결과를 발표했다는 것 아닙니까?]

민주통합당은 경찰 발표를 '정치적 기획수사'라고 쏘아붙였습니다.

국정원 직원의 인터넷 IP 주소도 확보하지 않은 채 비방 댓글을 단 흔적이 없다고 발표하는 등 수상한 점이 한둘이 아니라는 겁니다.

[우상호/민주통합당 공보단장 : 컴퓨터 전체 내용을 완전히 복원하지 않은 상태에서 무엇을 분석했다는 겁니까?]

초박빙 상황에서 나온 수사 결과를 둘러싸고 여야간 공방전이 더욱 가열되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유연채의 대선예측] 표창원 "국정원 여직원 수사결과 참담하다" "국정원 직원 댓글 흔적 없다"…경찰 수사 논런 더 커져 [단독] 김씨 "무서워서 그러는데…" 112 신고육성 입수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