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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원 "'막장드라마' 징계 정당"…어떻게 봐야 하나?

입력 2016-01-26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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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두 번째 사회현장으로 넘어가봅니다. 송 아나운서, 패륜이나 막말?폭력성으로 논란이 된, 이른바 '막장 드라마'에 대한 징계가 정당하다는 법원의 첫 판결이 내려졌다면서요? 어떤 내용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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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부터 '막장드라마'라는 말이 생겨났는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욕하면서도 기어코 보게 된다고 하죠. 자극적인 소재에 극단적인 이야기 전개 때문에 비난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막장드라마 얘기입니다. 법원에서 처음으로, 막장드라마에 대한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징계가 정당하는 판결이 나와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이 판결을 받게 된 드라마, MBC에서 방송된 < 압구정 백야 >인데요. 내용을 간단히 소개해드리면 엄마 서은하는 어린 딸 백야를 버리고 부유한 가정의 남자와 재혼을 합니다. 딸은 자라면서 엄마에게 복수를 다짐하는데요. 그 방법이 기상천외합니다. 친엄마가 새로 이룬 가정에 며느리로 들어가 집안을 풍비박산 내는 겁니다.

법원이 문제삼은 대표적인 장면을 하나만 보겠습니다.

어머니가 "버러지 같은 게, 인간 같지도 않은 게"라며 분노하자, 딸은 "버러지가 버러지를 낳았겠지, 사람이 낳았겠어? 당신 같은 사람이 날 낳은 게 소름 끼치게 싫어"라며 맞받아칩니다. 이렇게 대사를 읊어드리면서도 민망한데요.

하지만 다른 한편에서는 막장 드라마를 본 시청자들이 영향을 받아서 사회윤리를 파괴했다는 정황이 있냐, 드라마는 드라마일 뿐인데 제재가 적절했나? 이렇게 반발하는 여론도 있습니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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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른바 막장드라마 논란인데요. 두 분 혹시 집에서 드라마, 특히 얘기하는 '막장드라마' 이런 거 보십니까?

▶ 막장 드라마…징계 vs 선택

Q. 논란의 '막장 드라마' 보셨나?

Q. 법원 "징계 정당" 결말 어떻길래?
[이웅혁/건국대 경찰학과 교수 : 방송국, 사회규범 보존의 공적 기준 강조한 것]

Q. 뉴스와 드라마의 제재 기준 다르다?
[양지열/변호사 : 기준 다른 것, 뉴스의 공익적 기능 때문. 뉴스, 사건을 재연하지는 않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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