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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익산 지진 올해 최대 규모…신고 전화 200여건

입력 2015-12-22 10:40

지난 1978년 이후 전북서 52차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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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978년 이후 전북서 52차례 발생

전북 익산 지진 올해 최대 규모…신고 전화 200여건


22일 전북 익산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전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지진이 감지되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담긴 신고 전화가 빗발쳤다.

기상청은 이날 오전 4시31분께 익산시 북쪽 8㎞ 지점(북위 36.02, 동경 126.95)에서 규모 3.5의 지진이 발생하면서 전북지역에서 지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978년부터 현재까지 전북지역에서는 총 52건의 지진이 발생한 가운데 이중 규모 3.0이상 4.0이하의 지진은 13건으로 집계됐다.

실제 지난 2012년 5월 11일 낮 12시46분께 무주군 동북동쪽 5㎞ 지점에서 규모 3.9의 지진이 발생한 이후 3년 만에 3.0 이상 규모의 지진이 올해 익산에서 발생한 것이다.

이번에 발생한 지진은 지난 8월 3일 제주 서귀포시 성산 남동쪽 22㎞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3.7의 지진에 이어 올 들어 두번째로 규모가 크며,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에는 올해 최대 규모다.

특히 지진 규모가 실내에서도 사람이 감지할 수 있는 기준인 3.0을 넘으면서 전북은 물론 서울·경기, 강원도에서도 일부 감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전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진이 발생한 오전 4시30분부터 현재까지 200여건의 지진 감지 신고가 접수됐지만, 지진에 따른 인명 피해나 재산 피해 신고는 없었다.

통상 규모 3.0 이상이면 실내의 일부 사람이 지진을 느낄 수 있고, 2.9 이하는 지진계에 의해서만 탐지가 가능하며 대부분의 사람은 진동을 느끼지 못한다.

기상청 지진감시과 관계자는 "부안과 군산은 단층대가 있고 암석이 약한 지역이기 때문에 지진이 종종 발생하지만 익산은 지층 지역이 아님에도 지진이 발생해 정확한 원인에 대해서는 자료 분석을 해봐야 알 것 같다"며 "일단은 올해 내륙에서 발생한 지진 중 최대 규모로 규모가 크다 보니 진앙지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서도 지진을 감지한 것 같다"고 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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