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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수석 라인' 정리하나…검찰·정치권 반응은?

입력 2017-06-09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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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방금 들으신 것처럼 이번 간부 인사를 통해 청와대가 검찰 인적 쇄신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공교럽게도 이번 좌천 대상자들 모두 지난해 박영선 의원이 꼽은 우병우 사단에 포함이 됐었습니다.

이어서 백종훈 기자입니다.

[기자]

전현준 대구지검장은 2009년 서울중앙지검에서 근무하며 광우병 논란을 보도한 MBC PD수첩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기소했습니다.

당시 무리한 기소라는 법조계 지적이 있었고 대법원에서 무죄 판결이 확정됐습니다.

윤갑근 대구고검장은 지난해 우병우 전 수석의 비위 의혹을, 유상범 창원지검장은 2014년 정윤회 문건 사건을 각각 지휘했지만 제대로 수사가 안 되거나 정권 입맛에 맞는 결론을 내놨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특히 이들은 우병우 전 민정수석과 가깝다는 관측이 법조계에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검찰 관계자들은 이번 인사에 충격을 받은 분위기이면서도 말을 아끼는 모습입니다.

다만 검찰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이례적인 방식으로 검찰 인사에 영향력을 행사하는 것 아니냐는 불만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은 더불어민주당이 야당일 때 불리한 수사결과를 냈던 검사에 대해 보복 인사를 한 게 아니냐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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