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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를 위해 기도하라" 전세계 추모…국경통제 강화

입력 2015-11-16 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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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번 테러에 대한 추모 행렬은 전세계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에서는 희생자들을 애도하는 에펠탑 모양의 피스 마크가 퍼지고 있습니다.

이현 기자입니다.

[기자]

전 세계 랜드마크들이 프랑스 국기를 상징하는 삼색 조명을 밝혔습니다.

뉴욕의 월드트레이드센터와 예루살렘 구시가지의 성벽, 리우데자네이루의 그리스도상까지 모두 파리 테러 희생자에 대한 애도를 표한 겁니다.

미국·러시아·멕시코·이란 등 각국의 프랑스 대사관 앞엔 시민들이 놓아둔 꽃과 촛불이 쌓였습니다.

현지시간 14일 미국 아이오와 주에서 열린 민주당 대선 후보 2차 TV 토론도 희생자들을 위한 묵념으로 시작했습니다.

SNS에도 에펠탑 모양으로 만든 피스 마크와 함께 "파리를 위해 기도하라" "우리는 프랑스다" 등 파리 시민과의 연대를 나타내는 해시태그가 쏟아졌습니다.

유럽 각국은 프랑스로 오가는 모든 교통수단에 대해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경계 태세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이탈리아 정부는 그간 IS의 테러 위협이 잇따랐던 프란치스코 교황의 신변 보호를 위해 수도 로마에 군병력 700명을 추가 배치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영국 런던의 개트윅 공항에서 개인 화기를 소지한 프랑스 남성이 체포됐고, 네덜란드 암스테르담 공항에선 프랑스행 여객기에 대해 테러를 위협하는 트위터 메시지가 발견돼 이륙이 보류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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