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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농가서 방화 추정 연쇄폭발…소방관 3명 사망

입력 2019-11-06 07:37 수정 2019-11-06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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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탈리아 지방 농가에서 연쇄폭발이 일어나서 처음 폭발이 나고 진화작업을 하던 소방관 3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방화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서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무너진 건물 잔해를 포크레인이 뒤집니다.

사고가 일어난 것은 현지시간 5일 새벽,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남서쪽으로 100km가량 떨어진 피에몬테주의 한 농가에서였습니다.

폭발음이 들리고 화재 경보가 울려 소방관들이 출동했는데 2차 폭발이 일어난 것입니다.

이 사고로 소방관 3명이 숨졌습니다.

무너진 건물에 깔려 시신 수습에만 수 시간이 걸렸다고 현지 소방당국은 전했습니다.

경찰관 1명을 포함한 다른 3명도 부상을 당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번 사고가 누군가에 의해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 전선으로 연결된 가스 용기와 타이머 등 사제 폭발물 부품이 발견된 것입니다.

[엔리코 체르치/이탈리아 검찰 : 이런 모든 것으로 봤을 때 폭발을 누군가 고의로 일으킨 것으로 보입니다.]

폭발이 일어난 건물은 농가에서 사용하지 않고 방치해온 건물로 알려졌습니다.

이탈리아 안사 통신은 조사 관계자들을 인용해 "고의로 폭발을 일으킨 원인은 알 수 없지만 테러 정황은 없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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