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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유상증자 단행…조선 빅3 자구계획안 확정

입력 2016-06-0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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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선과 해운업계의 구조조정이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현대상선은 용선료 협상을 사실상 타결지을 것으로 보이고, 조선 빅3도 모두 자구계획을 확정지었습니다.

이희정 기자입니다.

[기자]

현대상선의 용선료 인하 협상 최종 타결이 '초읽기'에 돌입했다는 관측입니다.

인하폭은 평균 20% 초반대로 알려졌고, 연간 9000억원대 용선료 가운데 3000억원 이상이 출자전환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현대상선은 이와 함께 운영 자금 등을 마련하기 위해 2조5천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단행합니다.

대우조선해양은 3조4천억 원 규모의 추가 자구계획을 오늘(8일) 확정할 계획입니다.

지난해 1조8천억 원의 계획안을 마련했지만 수주실적이 예상보다 심각해지자 채권단으로부터 더 강도높은 자구안을 요구받았고, 구조조정 규모를 5조2천억 원으로 확대했습니다.

해상 선박건조대인 '플로팅 독' 2개를 매각하고 2천 명 이상을 추가 감축한다는 방침입니다.

앞서 현대중공업과 삼성중공업도 지난 1일 주채권은행으로부터 자구계획을 승인받아 조선 빅3가 본격적인 구조조정에 돌입하게 됐습니다.

한편 서울중앙지법은 5조원대의 부채를 안고 있는 STX조선해양에 대해 회생절차 개시 결정을 내려 오는 9월까지 채무 조정과 경영 정상화 계획안을 제출 받을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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