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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경주 잇따라 찾은 반기문…대선 감안 사전 행보?

입력 2016-05-30 0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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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은 오늘(30일) 경북 경주의 유엔 NGO 컨퍼런스에 참석하는 것으로 이번 방문을 마무리 합니다. 주말과 휴일 내내, 반 총장의 일거수일투족에 역시 관심이 집중됐는데요, 어제는 경북 안동 하회마을에 간 것을 두고는 여권의 지지기반인 경북 방문으로, 충청도와의 연합을 보여주는 대선 행보라는 해석들이 나오고 있습니다.

안의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반기문 사무총장은 오전 11시 경기도 일산 행사에 참석한 뒤 헬리콥터를 타고 경북 안동으로 이동했습니다.

안동 하회마을에서는 김관용 경북도지사, 새누리당 김광림 정책위의장 등과 함께 임진왜란 때 명재상 서애 류성룡 선생의 고택을 방문했습니다.

[반기문/유엔 사무총장 : (류성룡 선생의) 나라사랑 정신이나 투철한 공직자 정신을 새로 기리면서 우리 모두 나라의 발전을 위해 함께 나가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대선 출마를 의미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웃음으로 답변을 피했습니다.

1999년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이 방한 때 심은 구상나무 옆에 기념 식수도 했습니다.

반 총장 측은 하회마을이 2010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사실을 방문 이유로 설명했지만, 정치공학적인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김종필 전 총리를 만난데 이어 여권의 핵심 지지기반인 경북을 방문한 것이 충청도와 경상도의 연합이라는 대선 구도를 염두에 둔 행보라는 겁니다.

반 총장은 오늘 경북 경주에서 열리는 유엔 NGO 컨퍼런스에 참석한 뒤 6일간의 체류 일정을 마치고 출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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