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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일 '임시공휴일'로 지정…반가운 '열흘의 쉼'

입력 2017-09-05 21:28 수정 2017-09-05 23:13

자영업자·소외계층 지원 대책 마련도 지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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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영업자·소외계층 지원 대책 마련도 지시

[앵커]

다음 달, 10월의 달력입니다. 3일 개천절과 추석을 지나 6일 대체공휴일 그리고 9일 한글날까지 긴 연휴가 이어지죠. 그래도 뭔가 좀 아쉽다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2일도 휴일이 되면 앞선 주말까지 더해서, 열흘 동안, 연휴를 보낼 수가 있다는 거지요. 오늘 정부가 내수 살리기 차원에서 이날을 임시공휴일로 지정했습니다. 시민들은 일단 반기는 모습입니다.

박영우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광화문의 항공사 예약센터입니다. 몰려드는 상담 전화로 분주한 모습입니다. 정부가 10월 2일을 임시 공휴일로 지정하면서 여행 일정을 당길 수 있느냐는 문의가 많아졌기 때문입니다.

[손님 지금 현재 10월 4일 출발로 예약돼 있으신데요. 임시공휴일 확정되면서 일정을 당길 수 있는지 문의하신 거 맞으십니까?]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애초 10월 3일부터 시작되는 7일간의 연휴가 열흘간의 황금연휴가 됐습니다.

시민들은 길어진 연휴를 반기는 모습입니다.

[홍윤지/경기 부천시 : 그동안 학교 생활하느라 여행도 못 가고 했는데 시간 되면 가족들과 같이 여행도 갈 생각입니다.]

정부는 이번 임시 공휴일 지정으로 침체된 내수 경기라 살아나길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만 공단 주변의 자영업자처럼 손해를 보거나 상대적 박탈감을 느끼는 소외계층이 생길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면서 대책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 연휴가 길어지면서 피해를 보거나 오히려 소외 받는 사람들에 대한 세심한 지원 방안을 마련할 필요가 있습니다.]

정부는 또 과거와 달리 일찌감치 임시 공휴일을 확정한 것은 임박해서 지정할 경우 국민들이 제대로 휴일을 사용하지 못할 것을 우려한 결정이라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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