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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르와 경계 넘나든 국내 두 예술가 전시 소개|아침& 라이프

입력 2020-11-03 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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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으로는 과거와 미래, 공간으로는 동양과 서양, 그리고 지금 마주한 현실과 저마다 꿈꾸는 환상 이렇게 서로 전혀 다른 요소들을 그 경계를 넘나들며 하나로 묶은 예술 작품들을 보면 참 묘한 느낌이 듭니다. 그 묘함을 느낄 수 있는 전시회가 있어서 소개해드리려고 하는데요. 함께 보시겠습니다.

■ 현실 속 추상성…설치미술가 양혜규 개인전

먼저 설치미술가 양혜규 작가의 전시인데요. 우리가 처한 그야말로 초현실적인 상황에 대한 작가의 생각이 담겨있습니다. 이 작품은 150여 개 블라인드로 이뤄진 침묵의 저장고라는 작품인데 미국 방송프로그램에서 신곡을 처음 선보인 씨엘 씨의 무대 배경이 돼서 또 알려지기도 했고요. 지금 보시는 이 방울로 만들어진 줄은 한번 잡아보고 싶어지죠. 호랑이에게 쫓기던 오빠와 동생이 극한 순간에서 살려달라고 외쳤을때 내려왔던 동아줄처럼 잡는 순간 현실에서 나를 벗어나게 해줄 것만 같은 느낌도 듭니다. 이런 민속적 요소들과 함께 현재 우리가 겪고 있는 사회 문제까지 드러내는 작품들까지 보실 수 있는데요. 배우 정우성 씨의 전시설명도 들을 수 있습니다.

■ 한국 현대공예사 돌아보는 '유강열과 친구들'

다음으로 이 전시는 유강열 작가의 공예작품들을 보여주는 전시인데요. 국내 1세대 현대 판화가로 활동한 작가고요. 역시 장르와 영역의 경계를 허무는 작품들을 선보였는데 1950년대 초 현대 공예 인재들을 키우기 위해서 작가가 만든 나전칠기 강습소에서 같이 힘썼던 이들의 작품까지 함께 전시돼있습니다. 우리나라 현대 공예가 어떻게 발전해왔는지 그 모습을 볼 수 있는 전시입니다. 전시소식 전해드린 아침& 라이프였습니다.

(화면출처 : CL 인스타그램·국립현대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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