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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종범, 두 재단 통합 지시" 폭로…청와대 개입 의혹

입력 2016-12-28 0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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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9월에 실제로 두 재단에 대한 통합 지시가 있었습니다. 정동춘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은 통합 지시가 청와대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의 지시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이지은 기자입니다.

[기자]

재단 해체 요구가 빗발치던 지난 9월.

정동춘 K스포츠 재단 이사장은 안종범 당시 경제수석으로부터 전화를 받습니다.

정 이사장은 "두 재단을 해산하고 통합 재단을 만들 예정이니 사의를 표명해달라"는 요청이었다고 말했습니다.

정 이사장은 9월29일 안 전 수석의 요청대로 사의를 표명했습니다.

바로 다음날 전경련은 안 전 수석 말대로 두 재단을 통합해 750억원 규모의 문화체육 재단을 세우겠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처럼 안 전 수석은 재단 운영에 깊숙히 개입했습니다.

[정동춘 이사장/K스포츠재단 : 재단 내부에 결정적인 결정사항이 있을 때만 전화를 주셨습니다.]

검찰은 안 전 수석이 대통령으로부터 재단 이름과, 임원, 사무실 위치까지 지시받아서 시키는대로 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때문에 재단의 통합 역시 대통령의 지시에 따른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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