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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직감한 은행 여직원, 90대 노인 피해 막아
입력 2015-10-01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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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을 앞두고 91세의 한 노인이 새마을금고를 찾았습니다.
이 노인은 정기 예탁금 약 5천만원을 중도 해지하고 전액 5만원권으로 바꿔달라고 요청했는데요.
누군가 자신의 계좌에서 인출을 시도하고 있다는 우체국, 경찰청의 전화를 받았다는 게 이유였습니다.
순간 보이스피싱임을 의심한 직원이 경찰에 신고했고 노인에게 가짜 돈을 줬습니다.
이후 경찰과 직원은 가짜 돈을 든 노인을 집으로 안전히 보내놓고, 집 주변을 서성거리던 보이스 피싱 조직원 2명을 붙잡았는데요.
새마을금고 직원의 기지가 보이스 피싱에 당할뻔한 아흔 넘은 노인을 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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