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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립주택 화재로 12명 참변…그중 8명이 어린이

입력 2022-01-06 20:22 수정 2022-01-06 2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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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필라델피아의 연립주택에서 큰불이 났습니다. 어린이 8명을 포함해서 12명이 목숨을 잃었는데요. 불이 났을 당시에 화재 감지기가 작동하지 않았던 걸로 확인됐습니다.

홍희정 특파원입니다.

[기자]

새빨간 불이 활활 타오릅니다.

화염이 휩쓸고 간 벽은 까맣게 그을렸습니다.

창문은 부서지고, 집 내부는 형체를 알아보기 힘듭니다.

현지시간 5일 오전 6시 40분쯤, 미국 필라델피아 페어먼트의 한 연립주택 2층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이 난 건물은 3층짜리 연립주택입니다.

2개 동으로 돼 있는데 모두 26명이 살고 있었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관들은 50분 만에 불을 껐습니다.

하지만 12명의 주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숨진 희생자 명단엔 어린이 8명도 포함됐습니다.

[콰디라 퓨리포이/화재 희생자 가족 : 여동생, 이모, 조카들까지…이런 일이 생길 거라 생각도 못 했어요.]

[짐 케니/필라델피아 시장 : 너무나 많은 사람들이 끔찍하게 숨졌습니다. 많은 아이들이 숨진 것은 비극입니다.]

소방 당국은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소방 당국은 건물에 있던 화재 감지기가 불이 났을 때 전혀 작동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크레이그 머피/필라델피아 소방국 감독관 : 이 건물에 총 4개의 화재감지기가 있었는데 단 한 대도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 연립주택은 필라델피아 공공주택 당국의 소유입니다.

한 입주자는 필라델피아 당국이 해당 주택의 화재 감지기를 점검하고 새 제품으로 바꿨어야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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