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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성소리 커지는 청와대1km 앞…시민들 경찰 격려도

입력 2016-11-12 2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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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앞서 얘기했듯이 청와대로부터 1km 떨어져있어서 집회 참가 시민들이 가장 많이 몰려있고, 몰려들고 있는 경복궁역 앞 현장 기자를 연결해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박창규 기자, 현장 상황은 어떻습니까?

[기자]

밤이 깊어가지만 청와대로 향하는 이곳 길목, 경복궁역 앞은 시민들로 가득차 있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시민들 수는 오히려 늘어나고 있고 함성소리도 커지고 있습니다.

분위기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지만 일부에서 우려했던 폭력 사태는 일어나지 않았습니다.

차벽 앞에서 일부 몸싸움을 했던 시민들은 경찰 등을 두드려주며 수고했다고 격려하기도 했습니다.

대오에서 이탈한 경찰이 시위대 가운데를 지나다녀도 서로 충돌이 없을 정도입니다.

종로경찰 서장은 "불법행위가 있으면 경찰과 시민 모두가 다친다"고 방송을 계속하고 있지만 시민들도 역시 "비폭력"을 외치치며 평화집회 중입니다.

다만 워낙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시민 여러명이 탈진해서 구급차에 실려가기도 했고요, 의경 2명과 경찰관 1명이 호흡곤란으로 구급차에 후송되기도 했습니다.

이들이 후송된 이유에 대해서는 정확한 이유가 파악되지 않아서 조금 더 치료를 해봐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일부 시민 500여명은 골목길을 이용해 저지선을 우회해 청운동 앞, 청와대 200m 앞까지 전진했는데요.

그곳에서도 계속 평화집회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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