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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준용 채용도 특검"…제보 조작 이어 '물타기' 논란

입력 2017-06-2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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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금 검찰 수사의 핵심은 이유미씨의 개인적 범행인지, 윗선의 지시나 당 차원의 묵인이 있었는지입니다. 국민의당은 당 관계자들이 모두 이씨에게 속았다는 주장을 하고 있는데요. 당 내부에선 문준용씨 특혜 채용 의혹도 같이 특검에서 수사를 하자는 제안도 나오면서 또 논란을 빚었습니다.

조익신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26일) 제보 조작 사실을 공개하며 사과했던 국민의당에선 하루 만에 다른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조작이 잘못인 건 맞지만, 문준용 씨 특혜 채용 의혹에 대한 문제 제기는 유효하다는 겁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제보 조작이 특혜 채용 의혹에서 출발했다는 점을 강조하면서 조작과 특혜 의혹 모두를 특검에서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이런 주장은 즉각 반발을 샀습니다.

[백혜련/더불어민주당 대변인 : 조작을 시인한 정당이 문준용 씨 취업과 관련 특검 주장을 운운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물타기 시도를 하는 것이라면…]

당 내에서도 쓴소리가 나왔습니다.

[김태일/국민의당 혁신위원장 : 당 일각의 특검 주장은 국민들에게 국민의당이 이 문제를 구태의연한 정치공방으로 물타기 하려는 것으로 보일 가능성이 있고…]

이런 가운데 대선 때 당 대표였던 박지원 의원은 자신은 물론 몰랐고 "안철수 전 후보도 보고를 받지 않았을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조작 사태와 안철수 전 대표 사이에 명확히 선을 그어두려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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