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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라, 한달 내 국내 송환…입국 즉시 체포돼 검찰 조사

입력 2017-05-25 2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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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덴마크에서 구금 중인 최순실 씨 딸 정유라 씨가 한 달 안에 국내로 송환될 예정입니다. 돌아오는 즉시 체포돼서 검찰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이는데 정 씨는 박 전 대통령의 뇌물죄와 관련해 삼성이 지원한 돈의 수혜자이기 때문에 국정농단 재판에 미칠 영향이 주목됩니다.

박민규 기자입니다.

[기자]

법무부는 어젯밤(24일) 11시 40분쯤 덴마크 법무부로부터 정유라 씨 송환 결정을 공식 통보받았습니다.

지난 1월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정씨가 현지 경찰에 체포된 지 144일 만입니다.

앞서 덴마크 검찰은 트위터를 통해 정 씨가 현지 법원의 송환 결정에 불복하면서 제기했던 항소심을 철회했다고 밝혔습니다.

덴마크 법에 따라 범죄인 인도는 결정이 이뤄진 지 30일 내로 이뤄져야 합니다.

구체적인 송환 시점이 결정되면 우리 법무부, 외교부, 검찰 등이 덴마크 현지로 가서 정 씨를 데려올 계획입니다.

특검이 2023년 8월까지 유효한 정 씨 체포영장을 받아둔 상태여서 정 씨는 입국 즉시 체포돼 검찰 조사를 받게 됩니다.

정 씨와 관련한 이화여대 입시와 학사 비리를 수사했던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가 조사를 맡을 것으로 보입니다.

정 씨가 수개월 동안 국내 송환을 거부했고 공범인 이대 교수 대부분이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어 구속영장 청구 가능성이 큽니다.

또 검찰과 특검이 뇌물로 판단한 삼성 지원금의 수혜자인 만큼 정 씨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뇌물죄와 관련한 추가 증거 등이 확보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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