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링컨 대통령 서거 150주기…'흑백 통합' 다시 조명

입력 2015-04-17 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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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인들이 가장 사랑하는 대통령으로 꼽히죠. 링컨 전 미국 대통령, 서거 150주기를 맞아 추모 물결이 뜨겁게 일었습니다. 미국 사회 내 인종 갈등의 골이 다시 깊어지고 있는 요즘, 그의 통합 정신이 다시 조명을 받고 있습니다.

류정화 기자입니다.

[기자]

군악대가 장엄한 음악을 연주하는 가운데 미국 국기 색깔로 장식된 조화를 바칩니다.

연방 정부는 성조기를 조기 형태로 내걸었고 미 전역의 교회는 일제히 추모의 종을 울렸습니다.

150년 전 영면한 에이브러햄 링컨 전 미국 대통령의 추모식 모습입니다.

미국의 첫 흑인 대통령인 버락 오바마는 15일을 공식 추모일로 선포하며 링컨은 피부색과 종교에 구애받지 않는 자유를 추구했다”고 말했습니다.

최근 백인 경찰의 흑인 사살이 잇따르며 미국 내 인종 갈등이 고조되는 상황을 극복하자는 취지의 발언입니다.

링컨 대통령은 남북 전쟁이 끝난 지 닷새 후 연극을 관람하던 중 남부 출신의 암살범 총에 맞아 숨졌습니다.

링컨이 암살당한 포드 극장엔 링컨을 쏜 총과 유품들, 링컨 대통령에 대한 책을 쌓아만든 10m 높이의 북타워 등이 전시돼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벤자민/관람객 : 노예제를 끝내고 시민 전쟁을 승리로 이끈 점에서 멋진 대통령이라고 생각합니다.]

흑백 통합을 강조한 링컨 대통령의 메시지가 150년이 지난 지금도 미국 사회에 큰 울림을 던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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