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모세의 기적, 시민들이 살린 어린 생명…"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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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세의 기적, 시민들이 살린 어린 생명…"감동"

입력 2014-03-1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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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모세의 기적'

부산에서 모세의 기적이 일어났다.

18일 방송된 SBS '심장이 뛴다'에서는 10일 부산에서 일어났던 모세의 기적 현장을 찾아가는 내용이 전파를 탔다.

부산 모세의 기적은 출산을 앞둔 한 산모가 예정일보다 두 달 앞서 양수가 터져 포항에서 부산 병원까지 이동하는 중에 일어났다. 당시 산모를 실은 구급차는 고속도로를 통해 부산으로 접어들었지만 출근길 정체로 속도를 낼 수 없는 상황이었다.

이때 모세의 기적과 같은 일이 일어났다. 산모가 타고 있는 구급차를 위해 모든 차량이 길을 내어 줬다. 덕분에 산모는 안전하게 수술을 받고 아이를 낳았다. 당시 구급대원은 "그날 오전 8시 딱 출근 시간이었다. 그런 경험은 흔치 않아서 기억에 많이 남는다"고 말했다.

산모 남편은 "독일에서만 본 모세의 기적이 우리에게 일어났다는 게 참 고맙다"고 말했다. 산모도 "나와 우리 아기를 위해서 해주셨다는 게 감동적"이라며 고마움을 전했다.

부산 모세의 기적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부산 모세의 기적, 정말 기적이다" "부산 모세의 기적, 하마터면 큰일날 뻔 했군요" "부산 모세의 기적, 시민들 자랑스럽네요" "부산 모세의 기적, 정말 다행입니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JTBC 방송뉴스팀)
사진=SBS '심장이 뛴다'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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