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14년 만의 의료대란?…의사협회, 3월 3일 총파업 선언

입력 2014-01-13 07:46 수정 2014-01-13 07:50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대한의사협회가 결국 총파업을 결정했습니다. 정부의 원격진료와 영리법인에 반대하며 오는 3월 3일부터 집단휴진을 하기로 한 건데요, 정부는 이번 파업을 불법파업으로 보고 엄정 대처하겠다는 입장입니다.

오지현 기자입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오는 3월 3일, 총파업을 선언했습니다.

지난 2000년 의약분업 파업 이후14년 만의 집단행동입니다.

의협은 원격의료 도입을 내용으로 하는 의료법 개정안과 의료법인 자회사 설립 허용 철회를 파업 명분으로 내세웠습니다.

[노환규/대한의사협회 회장 : 정부의 원격의료와 영리병원 추진을 반대하고 우리의 정당한 요구가 관철되도록 총력을 모아 투쟁을 시작한다.]

의협은 다만 정부의 태도 변화에 따라 총파업을 유보할 수 있다는 조건을 달았습니다.

파업 예정일까지 한 달 반 동안 정부와 협상을 진행하고 회원 9만 5천 명을 대상으로 모바일 투표를 진행해 파업을 확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이에 대해 정부는 대화 가능성은 열어두면서도 법과 원칙을 넘을 경우 엄정대처할 거라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이영찬/보건복지부 차관 : 불법 파업은 어떠한 경우에도 용납될 수 없고, 국민이 동의하지도 않을 것이며, 정부는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히 대처해 나갈 것입니다.]

철도파업에 이어 예고된 의료 파업 양측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의료대란에 대한 국민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관련기사

의사협회, 총파업 출정식서 현안 논의…파업 여부에 관심 의사협회, 총파업 출정식…'집단 휴진' 돌입 여부 결정 철도 이어 의사들도 파업하나…불붙는 의료 민영화 논란 "천박한 돈벌이"vs"괴담 말라" 정치권 의료민영화 공방 보건복지부 "'의료 민영화' 표현은 지나 쳐…괴담 확산"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