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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협회 내 엇갈리는 의견…의료대란 실현 가능성은?

입력 2014-01-13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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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의사들이 집단휴진을 결정한 건 지난 2012년 포괄수가제 확대 시행에 반발해 수술 거부를 한 지 1년 9개월 만인데요.

이번 파업이 실제 의료대란으로까지 이어질지, 이한주 기자가 짚어봤습니다.


[기자]

대한의사협회가 내세운 파업 명분은 3가지.

의료수가의 인상과 정부가 추진하는 원격의료, 영리법인의 철회입니다.

하지만 의료수가를 제외하고는 내부 의견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동네의원을 경영하는 개원의는 원격의료와 영리법인 허용이 불리한 변화지만 대형병원 소속 의사들은 오히려 처우개선을 기대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파업 결의 기자회견장에서 이번 파업에 반대하는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습니다.

[임동권/파주의사회 총무이사 : 일부 강성 발언들이 지지를 받게 되고 결정 과정에서 여론몰이 식으로 결정이 됐습니다.]

때문에 이번 파업은 2000년 의약 분업 사태처럼 의사 대부분이 파업에 참여하는 이른바 의료대란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정치권과 여론에서 의료 파업에는 반대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은 점도 의협입장에서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정부와 협상 가능성을 열어둔 점도 긍정적인 부분입니다.

[노환규/대한의사협회 회장 : 파업을 좋아서 계획하는 의사는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정부는 진정성 있게 대화를 해야 됩니다.]

하지만 정부와 의사협회 모두 협의체 구성과 관련 서로의 제안을 거절하는 등 기 싸움이 거세 합의 도달에는 난관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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