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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2032 하계올림픽 남북공동유치, 초기 협의 시작해야"

입력 2018-09-27 09:28

바흐 IOC 위원장 접견…바흐 "IOC는 늘 열려있는 입장"

문대통령 "2020 올림픽 공동참가, 남북 간 협력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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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흐 IOC 위원장 접견…바흐 "IOC는 늘 열려있는 입장"

문대통령 "2020 올림픽 공동참가, 남북 간 협력 이미 시작됐다"

문대통령 "2032 하계올림픽 남북공동유치, 초기 협의 시작해야"

제73차 유엔총회 참석차 뉴욕을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6일(현지시간) "2032년 하계올림픽을 서울과 평양이 공동으로 유치하는 방안과 관련해 초기에 협의가 시작돼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을 접견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히고 IOC의 협력을 당부했다.

이에 바흐 위원장은 "IOC는 이에 늘 열려있는 입장"이라면서 "남북이 2032년 올림픽을 공동 유치한다면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서 시작된 노력이 2032년 하계올림픽으로 한 바퀴 원을 그리며 완성되는 의미가 있을 것"이라고 대답했다.

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제3차 남북정상회담 당시 '9월 평양공동선언'을 통해 2032년 하계올림픽을 남북 공동으로 유치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문 대통령은 "아직 세계가 제대로 인식하지 않을 수도 있는데 지금 일어나는 놀라운 변화는 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하도록 도운 바흐 위원장과 IOC의 공이 컸다"며 사의를 표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을 만나보니 IOC와 바흐 위원장의 역할에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있고 8천만 우리 겨레도 바흐 위원장께 감사하는 마음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바흐 위원장은 "반드시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대통령께서 지난 2개월여간 이루신 성과에 대해, 또 한반도와 전 세계 사람들에게 공헌하신 데 대해 자부심을 가지셔도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접견에서는 남북이 2020년 도쿄 하계올림픽에 공동으로 참가하는 방안과 관련한 논의도 이뤄졌다.

바흐 위원장은 "11월에 일본을 방문해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를 만나서도 남북 선수단이 성공적으로 올림픽에 참가할 수 있는 방안을 이야기할 것"이라며 "대통령도 기회가 되는대로 아베 총리와 상의하기 바란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IOC가 난처한 입장에 놓이지 않게 남북 간에 보다 일찍 관련 협의를 진행해 나가겠다"며 "이미 그러한 협력은 시작됐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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