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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보험사까지 털렸다…개인정보 유출 무방비

입력 2014-03-25 08:46 수정 2014-06-02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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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객들의 개인정보 유출 사실이 이번엔 14개 보험사에서도 확인이 됐습니다.

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인적사항은 물론, 가입상품과 보험료까지 자세히 적혀 있는 보험사 고객의 개인정보입니다.

대출중개업자 안 모 씨가 불법 취득한 개인 정보에서 이같은 국내 보험사 14곳의 고객정보 1만 3천여 건이 발견됐습니다.

카드사와 통신사에 이어, 보험회사가 관리하는 개인정보까지 시중에 유통된 정황이 포착된 겁니다.

[김창호/인천 남동경찰서 지능팀장 : 중국에서 매입한 개인정보를 갖고 국내 대출 중계 업자에게 판매했고, 또 성인사이트 홍보 광고용으로 활용했습니다.]

안 씨는 보험사 정보를 비롯해 모두 800만 건의 개인정보를 중국 동포로부터 사들여 성인사이트 홍보 등에 활용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개인정보를 팔아 3억여 원을 챙기기도 했습니다.

당국은 보험사 14곳의 고객정보가 대리점에서 나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금감원 관계자 : 일단은 (보험사) 판매 대리점이 관리했던 계약정보라는 것까지는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안 씨를 구속하고 보험사 판매대리점 내부에 공모자가 있는지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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