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여야, 누리과정 예산 등 협상 막판 진통…오후에 재개

입력 2014-11-28 12:51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여야, 누리과정 예산 등 협상 막판 진통…오후에 재개


여야가 28일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을 놓고 일괄 타결을 위한 협상에 들어간 가운데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이날 협상에서는 여야간 첨예한 갈등을 빚던 누리과정 예산 편성 등 큰 틀에서 의견 접근을 이루면서 타결 가능성이 전망되고 있다. 다만 '빅딜'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담뱃세 인상과 비과세 감면 등에 대해서는 여전히 세부적인 논의가 더 필요한 것으로 알려졌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 주호영 정책위의장,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 백재현 정책위의장, 안규백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10시부터 국회에서 '3+3' 회동을 갖고 협의를 진행했으나 최종 결론을 내지 못하고 오후 2시께 다시 회동을 이어가기로 했다.

새누리당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는 "오후에 원내 지도부와 다시 만나 최종적으로 세부사항을 일괄 타결할 것"이라며 "누리과정 예산에 대한 부분은 충분한 합의에 이르렀지만 비과세 감면에 대한 범위나 담뱃세 인상 관련해서 미세한 조정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우윤근 원내대표는 "아직 마지막 쟁점이 해결되지 않아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며 "오후에도 진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누리과정 예산에 대해서는 "순증액은 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지만 액수를 못지키면 논란이 되니까 금액은 확정하는 순간 착오가 생길 수 있다는 데에 뜻을 같이 하고 있다"고 말했으나 '5000억대가 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네"라고 답했다.

새정치연합은 누리과정 예산 순증액 5233억원 전액을 국고로 지원할 것을 요구해왔고, 새누리당은 2000억~5000억원 수준에서 결정하고 나머지는 지방 교육청의 예산 편성으로 충당해야 한다고 맞서왔다.

담뱃세 인상과 관련해서는 새누리당은 정부가 제시한 인상분 2000원에 대해 개별소비세 594원을 부과하는 안대로 통과시키자는 입장을 보인 반면 새정치연합은 법인세 정상화 없이는 담뱃세 인상도 없다며 법인세 최고세율 인상, 비과세 감면 축소, 법인세 최저한세율 인상 등을 주장하고 있다.

(뉴시스)

관련기사

여야 원내대표 회담 시작…예산안 담판 시도 국회예산처 "국민연금 기금 2053년에 고갈" 우윤근 "예산안 날치기 처리시 모든 상황은 새누리당 책임" 이완구 "오늘 중으로 합의 이끌어내도록 최선"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