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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장모 소환…'요양병원 부정수급 의혹' 조사

입력 2020-11-13 08:01 수정 2020-11-13 08:05

'23억원 부정수급' 동업자 3명은 처벌…최씨는 제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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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억원 부정수급' 동업자 3명은 처벌…최씨는 제외


[앵커]

윤석열 검찰총장 가족 관련 의혹들에 대한 수사를 검찰이 하고 있죠. 어제(12일) 검찰에 나온 윤석열 총장 장모 최모 씨 소식인데요. 23억 원 가까이 부정 수급한 요양병원에 어느정도 관여가 돼있었는지에 대해서 10시간 넘게 조사가 이뤄졌습니다.

이수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중앙지검이 윤석열 검찰총장의 장모 최모 씨를 불러 조사했습니다.

최씨의 '의료법 위반' 혐의를 묻기 위해섭니다.

최씨가 이사장으로 있었던 승은의료재단은 지난 2012년 파주요양병원을 세웠습니다.

이 병원은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요양급여 23억 원 가까이 부정수급하다 적발됐습니다.

이로 인해 동업자 3명은 처벌 받았지만, 최씨는 아니었습니다.

최씨가 병원 운영에 직접 개입하지 않았고, 책임면제각서가 있다는 이유 등으로 처벌을 피했습니다.

그런데 최근 검찰은 JTBC가 인터뷰한 최씨 동업자들을 다시 불러 조사해왔습니다.

또 병원에서 행정원장이었던 최씨의 또 다른 사위도 불러 조사했습니다.

이들의 진술을 토대로 최씨에게도 죄를 따져 물은 걸로 보입니다.

그동안 최씨는 요양병원의 운영에 관여하지 않았다며 의혹이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해왔습니다.

한 시민단체는 검찰청 앞에서 최씨 모녀를 엄중하게 처벌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김한메/사법정의 바로세우기 시민행동 대표 : '법 앞에 평등'이라는 우리 헌법의 대원칙을 지키기 위해서 윤석열 가족 의혹 사건들에 대해 성역 없이 철저히 수사하고 엄중하게 처벌하기를…]

검찰은 조만간 요양병원 동업자들을 다시 조사한 뒤 최씨를 재소환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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