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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대선관리 본격 돌입…"공정선거 철저 준비"

입력 2017-03-16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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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 대행, 대선관리 본격 돌입…"공정선거 철저 준비"


대통령 선거 불출마를 선언한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16일 대선 관리체제에 본격 돌입했다.

황 대행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국정현안 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에 따라 5월9일 열리는 제19대 대선 준비상황을 점검했다. 회의에는 이준식 사회부총리를 비롯해 국방부·행자부 장관, 국조실장, 기재부·외교부·법무부 차관, 경찰청장 등이 참석했다.

황 대행은 "이번 선거는 우리 사회를 통합과 화합, 한 단계 성숙한 민주주의로 이끌어야 하는 중요한 선거"라며 "어느 때보다 공정하고 깨끗하게 치러질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하고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계부처에는 "불법 선거행위에 대한 신속하고 엄정한 대처, 공직자의 선거 중립과 공직기강 확립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

황 대행은 전날 불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제게 주어진 마지막 순간까지 오직 나라와 국민만 생각하며 위기관리와 민생안정에 최선을 다하고, 두 달도 남지 않은 대통령 선거를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이날 회의에서 정부는 선관위와 협조해 ▲범정부적 공명선거 추진체계 구축 ▲법정 선거사무 추진 ▲공무원 선거 중립 및 공직기강 확립 ▲불법 선거운동 단속 ▲공명선거 및 투표참여 홍보활동을 중점 추진키로 했다.

특히 향후 '공명선거 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추진상황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키로 했다. 재외선거 참여를 늘릴 수 있도록 준비하고, 인터넷과 SNS를 이용한 사이버 선거사범 단속에도 만전을 기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달 안에 전국 7개 권역 선거담당 공무원 7800명을 대상으로 선거인명부 작성지침 등 법정 선거사무와 관련한 권역별 교육을 실시한다. 공무원의 선거 중립과 관련한 금지 행위 등을 이달 안에 통보하고 선거기간 중 특별 감찰활동도 확대한다. 모든 경찰관서에는 선거사범 수사상황실도 설치돼 24시간 단속 체계도 가동한 상태다.

이날 회의에서는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가축 전염병 살처분 매몰지 관리 등 경제·민생 현안도 논의됐다. 참석자들은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 온 주요 정책과 사업들을 마지막까지 전력을 다해 마무리할 것도 다짐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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