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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조국과 뭐가 같나…당선인은 지켜볼 뿐" 강한 반발

입력 2022-04-18 19:53 수정 2022-04-18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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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당선인은 청문회를 지켜보자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습니다. '조국 전 장관 사건'과 유사하다는 비판에 당선인 최측근은 "뭐가 조국과 같으냐"며 격앙된 반응을 보이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에선 '자진 사퇴' 목소리가 공개적으로 나오기 시작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정호영 후보자에 대한 지명 철회는 고려하지 않고 있습니다.

각종 의혹에 대해 청문회에서 소명하는 게 우선이란 판단입니다.

[배현진/대통령 당선인 대변인 : (윤 당선인은) 별다른 말씀은 따로 없으셨고요. 차분하게 이 과정들을 지켜보고 있는 중이고, 검증의 시간은 이제 국회 청문회로 지켜봐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윤 당선인은 참모들에게 '정 후보자의 부정을 증명할 팩트는 나온 게 없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다만 의혹과 관련한 공개 발언은 없었습니다.

오늘(18일) 출근길에도 말을 아꼈습니다.

그러나 이른바 '아빠 찬스' 의혹에 '조국 사태'와 비슷하다는 여론이 커지는 상황입니다.

당선인 측은 "조국과는 다른 사안"이라고 주장했습니다.

장제원 비서실장은 기자들과 만나 '조작이나 위조가 있는지 근거를 갖고 얘기하라'면서 '입시, 병역 문제에 있어서 팩트로 밝혀진 게 없다'고 강하게 반발했습니다.

또 "당선인은 지켜볼 뿐"이라고도 재차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 내부에서 자진 사퇴를 촉구하는 목소리가 처음으로 나왔습니다.

[김용태/국민의힘 최고위원 : 국민에게 상대적 박탈감을 줄 수 있고, 기억하고 싶지 않은 조국 사태를 떠올리게 할 수 있습니다. 정호영 장관 후보자께서는 거취에 대해 직접 결단해 주십시오.]

지방선거를 앞두고 '국민 눈높이'부터 고려해야 한단 겁니다.

[하태경/국민의힘 의원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 정 후보자의 사회적 자산이 작용했을 수가 있고 그 부분은 국민들 눈높이에서 볼 때는 불공정한 거다.]

한 국민의힘 관계자도 JTBC에 '국정 동력과 지방선거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했습니다.

실제 지방선거에 출마한 일부 후보는 윤 당선인에게 부정적 여론을 직접 전달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안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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