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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불법촬영물 공유' 기자 단톡방 주요인물 ID 확보

입력 2019-06-11 21:15 수정 2019-06-1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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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불법 촬영물과 성폭력 피해자에 대한 정보를 공유해서 논란이 된 일명 '기자 단톡방'을 수사 중인 경찰이 주요 인물의 ID를 파악한 것으로 JTBC 취재 결과 확인됐습니다. 익명 대화방, 즉 이름을 밝히지 않은 대화방이라서 참여자들의 신원을 알아내는 것이 관건이었는데 수사에 돌파구를 마련한 것으로 보입니다.

먼저 이수진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해 5월 17일 한 대화방 참여자가 유튜브 진행자 양모 씨의 사진을 찾습니다.

양씨가 스튜디오에서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날입니다.

누군가 피해자 사진을 왜 찾느냐고 나무라자, 오히려 여기가 그런 방이라며 어서 사진을 공유해달라고 재촉합니다.

다른 날 누군가 성폭력 피해자의 얼굴이 궁금하다고 하자 1분도 지나지 않아 '찌라시왕'이라는 참여자가 사진을 올립니다.

곧바로 피해자의 외모가 남성 3명을 유혹할 만하다는 반응이 나옵니다.

일명 '문학방'이라는 해당 단톡방에는 기자와 PD 등으로 추정되는 수십명이 익명으로 참여했습니다.

참여자들은 불법 동영상과 성폭력 피해자들의 정보, 성매매 경험담 등을 수시로 올려 공유했습니다.

시민단체의 고발로 경찰이 수사에 나섰지만 익명 대화방이어서 참여자를 알아내는 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경찰은 최근 단톡방의 핵심 인물로 지목된 '찌라시왕'의 카카오톡 계정 ID를 확보했습니다.

'찌라시왕'이 참여자가 겹치는 다른 단톡방에서 자신의 ID를 알려주며 참여자들이 어느 매체 소속인지 정보를 받아낸 것입니다.

카카오 관계자는 "계정 ID를 알면 전화번호 등 가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찌라시왕'이 누군지 파악되면 다른 대화 참여자들의 정보도 추적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상디자인 : 김석훈·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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