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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기 뒤 최악 '고용 쇼크'…정부도 "충격" 긴급회의

입력 2018-06-15 21:00 수정 2018-06-15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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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자리에 빨간 불이 켜졌습니다. 지난달 고용 지표가 나왔는데, 정부도 "매우 충격적"이라고 했습니다. 1년 새 취업자 증가 수가 7만여 명, 이렇게까지 떨어진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정부는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졸업 학기를 앞둔 대학생 김모 씨는 요즘 고민이 많습니다.

[김모 씨/대학생 : 다음 학기 취준(취업 준비)을 앞두고 있는 입장에서 많이 두렵죠. 주변 얘기를 들어보면 취준을 하면서 탈모가 급격하게 진행되는 사례도 있었거든요.]

지난달 청년 실업률은 10.5%로 1년 전보다 1.3%p 올랐습니다.

5월 기준으로는 사상 최고입니다. 

전체 실업률도 4.0%로 5월 기준으로는 18년 만에 가장 높습니다.

전년도 대비 취업자 증가폭도 크게 줄었습니다.

석 달 연속 10만 명대에 머물더니 지난달에는 7만 명 수준으로 뚝 떨어졌습니다.

8년 4개월 만에 가장 적습니다. 

취업자 증가수가 넉달 연속 20만 명을 밑도는 것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처음입니다.

자동차와 조선 업계의 구조조정 여파로 제조업 취업자 수가 줄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정부는 오늘 긴급 대책 회의를 열었습니다. 

[김동연/경제부총리 : 5월 고용동향 내용은 매우 충격적입니다. 저를 포함한 경제팀 모두가 무거운 책임을 느낍니다.]

김동연 부총리는 기저 효과나 계절적 요인을 이유로 드는 것은 변명처럼 들일 수 있다면서 고용 상황을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했습니다.

업종과 계층에 따라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도 밝혔습니다.

(영상디자인 : 박성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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