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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령 날벼락' 용의자는 7살 아이…처벌은 어려울 듯

입력 2018-05-22 08:00 수정 2018-05-23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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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지난 토요일에 평택의 한 아파트에서 아령이 떨어졌고, 50대 여성이 크게 다쳤습니다. 이 아파트에 사는 7살 어린이가 용의자로 지목됐고, 아이의 부모도 아령이 본인들 것이라고 인정했습니다. 경찰은 실수였는지 고의였는지를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수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19일 경기도 평택의 아파트에서 갑자기 아령이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차에서 내리던 50대 여성 최모씨는 아령에 맞아 쇄골과 갈비뼈가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습니다.

[김권/현장 출동 구급대원 : 빨간 1.5kg짜리 아령 두 개가 환자 주변에 떨어져 있었어요. 움직이지를 못하고 많이 고통을 호소해 가지고…]

곧바로 수사에 착수한 경찰은 아파트 고층에 사는 7살 아이가 아령을 떨어뜨린 것으로 파악했습니다.

[윤대식/평택경찰서 형사과장 : 아령 소유주 찾기 위해 아파트 방송하고 가가호호 탐문하는 과정에서 아기 엄마가 자기들 거라고.]

경찰은 아이를 불러 당시의 정확한 상황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실수로 떨어뜨렸는지, 고의로 던졌는지 여부도 조사하고 있습니다.

다만 아이가 7살이어서 형사 처벌은 물론 소년원 등의 보호 처분 대상도 되지 않습니다.

경찰은 아이가 워낙 어려 진술이 명확하지 않다보니 당시 상황을 확인하는 데도 애를 먹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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