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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사위' 이상주 검찰 조사…또다른 불법 자금 정황

입력 2018-02-27 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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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장남 이시형 다스 전무를 조사한 지 하루도 지나지 않아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를 소환 조사한 뒤 오늘(27일) 새벽 집으로 돌려보냈습니다. 이 전 대통령의 소환이 임박하면서 친인척에 대한 전방위 조사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유한울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27일) 새벽 이명박 전 대통령의 사위인 이상주 삼성전자 전무가 굳은 표정으로 검찰 청사를 나섭니다.

[이상주/삼성전자 전무 : 성실하게 조사 받고 돌아갑니다.]

검찰은 어제 오전 이 전무의 집과 사무실을 압수수색한 뒤 곧바로 이 전무를 소환했습니다.

이 전무가 2008년 이 전 대통령 취임 전후로 민간으로부터 수차례에 걸쳐 불법 자금을 받은 정황을 포착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나온 국정원 특수활동비나 삼성전자가 대납한 혐의를 받는 다스 소송 비용과는 다른 자금입니다.

검찰은 이 전무가 이 돈을 이 전 대통령 측에 건넨 정황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따라서 이번 소환 조사에서도 이 전무를 상대로 돈을 받게 된 경위와 이 전 대통령 측에 전달한 방식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자금의 성격과 이 전 대통령 관여 여부에 따라 앞으로 이 전 대통령에게 적용될 뇌물 수수 액수가 늘어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옵니다.

검찰은 이번 주 이 전 대통령의 맏형인 이상은 다스 회장도 소환할 전망입니다.

일각에서는 국정원 특활비 상납과 관련해 김윤옥 여사 역시 수사를 받을 수 있다는 관측을 내놓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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