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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국정원 전 핵심간부 줄구속…'정치공작' 수사 속도

입력 2017-10-28 15:26 수정 2017-10-28 1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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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정원 정치공작에 핵심 역할을 한 의혹을 받고 있는 전 국정원 간부 두 명이 오늘(28일) 새벽 구속됐습니다. 2013년 국정원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는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은 오늘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습니다.

김나한 기자입니다.

[기자]

박원동 전 국정원 국익정보국장과 김진홍 전 심리전단장이 어젯밤 연달아 구속됐습니다.

법원은 "혐의사실이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염려가 있어 구속의 필요성이 인정된다"고 밝혔습니다.

박원동 전 국장은 원세훈 전 국정원장 시절인 2010년부터 2012년 사이 이른바 '박원순 서울시장 제압 문건' 작성에 깊이 관여하는 등 각종 정치공작에 핵심 역할을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김진홍 전 단장은 박근혜 정부 당시 검찰이 국정원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가짜 사무실'을 제공해 수사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검찰은 김 전 단장이 국정원 직원들에게 허위 내용을 진술하도록 종용했다고도 보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서천호 전 국정원 2차장을 소환하고 내일은 장호중 부산지검장을 불러 조사하는 등 국정원 수사 방해와 관련한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지윤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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