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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호 "국정원의 정치개입은 범죄…되풀이 않겠다"

입력 2015-03-17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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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어제(16일)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가 열렸는데요. 5·16을 쿠데타로 생각하는지에 대한 역사관이 논란이 됐습니다. 또 국정원의 정치 개입 문제에 대해선 "역사의 범죄"라며 단호한 입장을 보였습니다.

한윤지 기자입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은 이병호 국가정보원장 후보자에게 '국정원 정치개입 문제'를 집중적으로 캐물었습니다.

이 후보자는 "정치개입은 역사의 범죄"라며 "다시는 되풀이 하지 않겠다"고 답변했습니다.

원세훈 전 국정원장의 선거법 위반 사건 등 정치 개입이 국정원의 위기를 불러왔다는 겁니다.

[이병호 후보자/국가정보원장 : 국정원의 정치 개입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고 국가 안보가 흔들리는 아주 나쁜 것입니다. 그것을 저는 절대로 다시 반복하는 운영을 하지 않겠습니다.]

또 2009년 노무현 전 대통령 수사 당시 이른바 논두렁 시계 사건에 대해서도 입장을 밝혔습니다.

권양숙 여사가 박연차 씨로부터 명품 시계를 받아 논두렁에 버렸다는 보도가 국정원이 과장해 언론에 흘렸기 때문이라는 주장에 대해서는 "조사해 보겠다"고 답변했습니다.

"5·16을 쿠데타로 생각하느냐"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는 처음엔 즉답을 피하다 뒤늦게 "쿠데타로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인정했습니다.

후보자의 가족 12명 가운데 7명이 미국 시민권자나 영주권자란 사실도 지적됐습니다.

이에 대해 후보자는 "한국과 미국의 이해가 충돌할 경우, 한국의 국가 이익만 생각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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