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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법인 분리' 충돌…노조 "총파업, 최후카드로"

입력 2018-10-23 08:55

정상화 합의 6개월 만에 노사 다시 충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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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상화 합의 6개월 만에 노사 다시 충돌

[앵커]

한국 GM을 둘로 쪼개는 법인 분리안이 주주 총회를 통과하면서 정상화 합의 6개월 만에 노사가 다시 충돌하고 있습니다. 당초 노조는 어제(22일) 총파업에 들어갈 지 결정하겠다고 예고했지만, 회의 결과 일단 최후의 카드로 남겨두겠다. 그러니까 당분간 파업은 하지 않겠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상무 집행위원과 대의원 등, 노조 간부 240여 명이 이번주 금요일 하루 동안만 파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이지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한국GM 노조는 일단 총파업은 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중앙노동위원회가 노조의 쟁의 조정 중지 신청, 즉 더이상 조정이 어려우니 파업을 하겠다는 의견을 받아들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노조가 합법적 파업권을 확보하지 못한 상황에서 파업에 돌입하게 되면 이는 불법이 되는 것입니다.

대신 노조 간부들 약 200명은 월차를 쓰는 형태로 오는 금요일 하루 파업을 하기로 했습니다.

또 노조측은 당장 오늘부터 카허 카젬 한국GM 사장의 퇴진 운동을 벌이기로 했습니다.

총파업은 최후의 카드로 남겨두겠다고 했습니다.

지자체 인천시도 GM에 대한 압박에 들어갔습니다.

박남춘 인천시장은 GM에 50년 동안 무상으로 임대한 청라 부지를 회수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한국GM 측은 예정대로 12월 3일에 법인을 출범하겠다는 입장이라 노사 갈등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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