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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경선룰 여진…일부 주자 "후보 등록 안해"

입력 2017-03-14 16:28

이인제·김문수·김진, 예비경선 후보등록 보이콧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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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제·김문수·김진, 예비경선 후보등록 보이콧

자유한국당, 경선룰 여진…일부 주자 "후보 등록 안해"


자유한국당, 경선룰 여진…일부 주자 "후보 등록 안해"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대통령 파면에도 불구하고 대선후보 난립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경선룰'을 두고 일부 주자들이 반발, 시작도 전에 잡음이 일고 있다.

14일 현재까지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대선 출마를 선언한 후보는 이인제 전 최고위원, 원유철 안상수 조경태 김진태 의원, 김관용 경북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 신용한 전 청와대 직속 청년위원장, 박판석 전 새누리당 부대변인 등 9명이다.

출마 예정인 김문수 전 경기지사와 홍준표 경남지사까지 포함할 경우 11명이 된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까지 나서면 12명이 된다. 원내 5개정당 중 월등히 많은 후보를 보유한 셈이다.

당은 15일 오후까지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마감할 계획이지만 이인제 전 최고위원과 김문수 전 경기지사, 김진 전 중앙일보 논설위원은 후보등록 '보이콧' 방침을 이어가고 있다. 이들은 당 경선관리위원회가 경선룰을 변경하지 않을 경우 예비경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겠다고 못박았다.

그러나 당 지도부는 경선룰을 원안대로 적용할 계획이다.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이미 결정된 경선룰을 당사자 이해관계에 따라 수정한다면 다른 후보들이 반발하면 또 고쳐야 하는 일이 발생한다"고 변경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한편 현재까지 예비경선 후보등록을 마친 인사는 안상수 의원과 김관용 경북지사다. 원유철, 조경태, 김진태 의원은 금명간 후보등록을 할 계획이다.

원유철 의원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룰 미팅때 대선주자들의 의견을 사전에 듣지 않고 결정한 점은 아쉽다"면서도 "당이 어렵고 비상한 상황인 만큼 선당후사의 마음으로 당의 결정을 존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조경태 의원도 "(경선룰에) 반발하는 후보들의 말씀도 일리가 있다. 당에서 그런 부분도 잘 경청해 합리적인 안을 도출해 줬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진태 의원은 "15일까지 당내경선 후보등록을 마친다니 천천히 고민할 겨를도 없다"고 후보등록 입장을 밝혔다.

유의미한 지지율을 보이고 있는 홍 지사는 18일 대구에서 공식 출마선언을 할 예정인 만큼 예비경선 후보등록은 하지 않게 됐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역시 출마를 결심한다면 본 경선후보에 등록할 것으로 보인다.

당은 이에 따라 15일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뒤 4인 이상 등록시 3인으로 후보자를 압축한다는 방침에 따라 예비경선을 실시할 예정이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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