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찾는 사람 늘고 수입은 줄어…1㎏ 3만원 '금겹살'된 삼겹살

입력 2020-05-11 21:46 수정 2020-05-12 1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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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요즘 삼겹살이 시장에서도 1kg에 3만 원하는 금겹살이 됐습니다. 외식 대신, 집에서 삼겹살 구워 먹는 사람들이 부쩍 많아진 데다가, 코로나19로 돼지고기 수입량까지 줄어서입니다. 또 여기에 아프리카돼지열병 후유증으로 국내 농가도 주춤한 상황입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김승희/서울 영천동 : 삼겹살 사러 갔더니요, 값이 너무 많이 올라서 놀랐어요.]

시장에서도 삼겹살이 1kg에 3만 원이나 합니다. 

[정육점 주인 : (기본 삼겹살 600g에 1만8000원?) 예, 도매 자체가 많이 올라서요.]

삼겹살을 찾는 사람들이 많이 늘어난 게 가장 큰 이유입니다. 

[소미연·오인열/서울 후암동 : 코로나19 때문에 외식도 못 하니까 삼겹살 같은 거 사서 구워서 아기랑 같이 먹고 그러죠. 어제도 먹었어요.]

부위별 가격에도 이런 상황이 드러납니다. 

집에서 구워 먹는 삼겹살과 목살값은 올랐지만, 외식 때 먹는 돼지갈비는 가격이 떨어졌습니다.

코로나19로 유럽과 북미지역에서 들어오는 돼지고기가 묶이면서 수입량도 45% 가까이 줄었습니다.

국내 공급도 일부 줄어든 상황입니다. 

경기도와 강원 북부 농가가 아직도 문을 닫고 있기 때문입니다.

지난해 10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돌면서 이 지역 돼지 45만 마리를 없앴는데, 아직 회복이 안 됐습니다. 

(영상디자인 : 정수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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