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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억 원 쏟은 국정교과서…결국 연구학교는 1곳 뿐

입력 2017-02-21 09:43 수정 2017-02-21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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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국에서 유일하게 경산 문명고등학교만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를 신청했고, 결국 이 학교 1곳만 연구학교로 지정됐습니다. 교육부는 연구학교 신청률이 저조하자, 무상으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제공하겠다고 나섰는데, 신청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선 법적대응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윤정식 기자입니다.

[기자]

국정 역사교과서 연구학교 신청 마감은 지난 10일이었습니다.

하지만 교육부는 15일까지로 기한을 늘렸습니다.

신청학교 수가 적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 신청 학교는 경산 문명고등학교 한 곳이었고, 교육부는 이 곳만 연구학교로 지정했습니다.

예상보다 신청이 저조하자 원하는 학교에 무상으로 국정 역사교과서를 보조교재로 지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 신청이나 수업을 방해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대응을 하겠다고도 했습니다.

2014년 우편향 논란이 있었던 교학사 교과서 파동 때도 전국에서 부산 부성고등학교 1곳만 교과서를 신청했습니다.

결국 이념 논란이 아니더라도 국정 역사 교과서는 1년 동안 44억 원을 들여 제작하고도 762건의 오류가 발견되면서 제 2의 교학사 교과서가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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