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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일 '미세먼지 공습'…밤부터 먼지 물러가고 강추위

입력 2019-12-11 19: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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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종일 공기가 아주 탁합니다. 벌써 나흘째인데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내려진 곳도 늘었습니다. 밤부터는 공기의 질이 조금 나아지는데요. 대신 다시 추워집니다. 취재 기자를 연결합니다.

강버들 기자! 미세먼지 주의보가 내려진 곳이 많습니다.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오후 5시 기준으로 서울의 초미세먼지 농도는 '좋음' 수준을 보이고 있습니다.

하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대부분 지역은 여전히 '나쁨', 제주는 '매우 나쁨' 상태입니다.

아침에 국외 미세먼지가 들어오며 대부분 지역의 농도가 오전에 제일 높았는데요.

서울 강동구는 오전 11시에 세제곱미터 당 152마이크로그램, 평소 서울 일평균 농도의 6배가 넘는 수치를 보이기도 했습니다.

[앵커]

비상저감조치도 확대됐죠? 어떤 점을 조심해야 할까요?

[기자]

말씀드린대로 수도권은 공기 질이 나아지며 오후 6시 이 지역 비상저감조치 해제됐습니다.

오늘은 어제보다 늘어난 9개 시도에서 비상저감조치가 시행됐습니다.

공공기관 차량은 2부제에 따라 절반이 멈춰섰고, 일부 석탄발전소는 가동을 멈췄습니다.

9개 시도 중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에서는 배출가스 5등급 차량 운행이 금지되기 때문에 본인 차가 여기에 해당하는지 확인해야 과태료를 피할 수 있습니다.

[앵커]

그래도 오후부터 불고 있는 찬 바람이 미세먼지를 몰아내는데는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내일은 하늘이 맑아지는 대신 많이 추워진다고요?

[기자]

네. 서울 경기, 강원 등은 오늘보다 내일 아침 기온이 10도 이상 뚝 떨어집니다.

밤 11시 한파특보도 발효됩니다.

서울의 아침 기온은 영하 4도, 찬바람이 불어 체감온도는 그보다 더 낮은 영하 8도로 전망됩니다.

이 찬바람이 먼지를 몰아내 내일은 전국이 미세먼지 '보통' 또는 '좋음'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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