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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TO로 간 미·중 '무역분쟁'…중국, 양자협의 요청서 제출

입력 2018-04-06 0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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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과 중국이 서로를 향한 관세보복으로 갈등하고 있고 하지만 미국 쪽에서는 실제로 당장 조치가 시행된 것은 아니라며 물밑대화가 앞으로 진행될 것임을 시사했다는 소식, 전해드렸었습니다. 이와 함께 두 나라의 무역분쟁이 이제 세계무역기구 WTO에서 다뤄지게 됐는데요. 중국이 양자협의를 요청하면서 제소 절차가 시작됐습니다.

조민중 기자입니다.
 

[기자]

중국은 현지시간 5일, 분쟁해결절차에 따라 WTO에 양자협의 요청서를 제출했습니다.

양자 협의는 WTO가 분쟁에 개입하기 전 당사국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는 제도입니다.

절차상 제소국이 이 요청서를 상대국과 WTO에 전달하면 제소 절차가 시작됩니다.

이런 가운데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래리 커들로 위원장은 중국에 부과할 관세에 대해 "아직 시행된 것이 아니며 협상의 일환"이라고 말했습니다.

[래리 커들로/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 우리는 누군가를 벌주려는 것이 아닙니다. 시장을 개방하고 장벽을 낮추는 게 목표입니다. 그게 협상입니다. ]

이어 '기술적으로 단지 관세를 제시한 것'이라며 '관세 조치가 아직 시행되지 않은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실제 관세 부과까지 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을 강조하며 중국의 태도 변화를 압박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미국은 지난 3일 중국산 수입품 1천300개 품목에 중국은 미국산 자동차 등 106개 품목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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