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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안철수와 이제 하나…'국민후보'로 뛸 것"

입력 2012-12-07 19:42

"새정치와 낡은 정치의 대결…박근혜, 현 정권과 '위장이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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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와 낡은 정치의 대결…박근혜, 현 정권과 '위장이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는 7일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후보가 아름다운 단일화를 완성시켜줬다"며 "우리 두 사람은 이제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 부산 서면 롯데백화점 지하 분수광장에서 가진 안 전 후보와의 첫 공동유세에서 "함께 힘을 합쳐 반드시 정권교체를 하고 대선 후에도 새정치를 위해 긴밀하게 협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공동유세 직전 부산 벡스코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특별 의원총회에서 "정권교체와 새정치를 원하는 모든 국민은 이제 하나가 됐다"며 "민주·진보·개혁 진영에 건강한 중도와 합리적 보수까지 아우르는 국민연대의 `국민후보'로 뛸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집권하면 지역, 정파, 정당을 넘어선 `초당파적 거국내각', 즉 드림팀을 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문 후보는 부산 방문에 앞서 제주 동문공설시장 앞에서 가진 유세에서 "이제 이번 대선 구도가 분명해졌다"며 "이번 대선은 문재인, 안철수, 심상정이 함께 하는 새정치와 박근혜, 이회창, 이인제가 함께 하는 낡은 정치의 대결"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생을 우선하는 국민연대와 민생을 파탄낸 특권연대이자 새누리당ㆍ재벌ㆍ검찰간 특별카르텔 간의 대결"이라며 "미래의 세력과 과거의 세력간의 대결, 99% 서민ㆍ중산층을 대변하는 세력과 1% 재벌ㆍ특권층을 대변하는 세력간의 대결"이라고 규정했다.

그는 "제주의 돌하르방도 지쳐서 새누리당 정부에 등 돌리고 돌아앉았다고 한다"며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되는 것은 정권교체가 아니라 정권연장이자 정권교대"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명박 대통령이 현 정권의 바깥 주인이었다면 박 후보는 안주인"이라며 "요즘은 안주인이 더 힘세지 않은가"라고 반문했다.

그는 "박 후보가 이제 와서 이명박 정부와 관계가 없는 것처럼 말하는 것은 5년간의 무능과 실정, 그것을 책임지지 않으려는 위장이혼"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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