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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싸움서 밀리지 않는 남다른 '발끝'…황희찬, 13골 맹활약

입력 2018-05-07 21:55 수정 2018-05-0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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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오스트리아에서 뛰는 황희찬 선수가 오늘(7일)도 골을 넣었습니다. 올시즌 13골째입니다. 177cm로 축구 선수치고 키가 큰 편은 아니지만 몸집 큰 유럽 선수들을 어떻게 헤집는지 그 방법을 보여줬습니다.

강신후 기자입니다.

 

[기자]

축구팬들의 기립박수를 이끌어낸 황희찬의 득점 장면입니다.

수비수 뒷공간으로 뛰어들어 왼발로 공을 잡은 뒤, 몸을 던져 오른발로 마무리합니다.

골이 터지기까지 과정이 매끄럽습니다.

후반전에는 머리로 동료의 쐐기골을 만들어줬습니다.

5년 연속 정상에 선 잘츠부르크, 황희찬에게도 최고의 한 시즌이었습니다.

4년 전 18의 나이로 뛰어든 오스트리아 리그.

축구선수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유럽 축구 변방에서 남들과 다른 방식으로 도전했습니다.

잘츠부르크에서 2년간 모두 두자릿수 골을 넣었는데, 올시즌에는 특히 유럽 클럽 대항전에서 두드러졌습니다.

1달전 라치오와 유로파리그 8강전은 강렬했습니다.

공중볼 싸움을 하다 머리를 부딪혔지만 4분 뒤 골을 만들어내며 잘츠부르크를 대회 4강으로 이끌었습니다.

작은 키의 동양인 공격수는 체구가 큰 유럽 무대에서 성공하기 힘들다고 하는데, 오히려 많이 뛰면서 거세게 부딪힌 것이 성공 전략이 됐습니다.

황희찬은 잉글랜드 토트넘과 리버풀의 영입 후보로 떠올랐고,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표팀 명단에서 빼서는 안될 공격수로 자리잡았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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