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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특검 기소 없이도 탄핵"…민주당, 본격 압박

입력 2018-11-12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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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간선거에서 하원을 장악한 민주당이 트럼프 대통령을 견제할 카드로 탄핵 이슈를 부각시키고 있습니다. 하원 의장은 민주당의 1인자가 맡게 되는데, 이 자리에 유력한 낸시 펠로시 의원은 "특검의 기소 여부와 상관없이 탄핵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닉슨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을 추진할 때 공화당도 결국에는 협조했다면서 트럼프 대통령을 압박했습니다.

김혜미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 지도부는 법무부에 서신을 보내 매슈 휘터커 법무장관 대행이 특검 지휘권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습니다.

[제럴드 내들러/차기 미 하원 법사위원장 : 트럼프 대통령의 정치적 하수인인 휘터커를 대행으로 임명한 것은 특검 조사에 대한 명백한 위협입니다.]

필요하다면 휘터커 대행을 소환해 청문회를 열겠다고도 했습니다.

낸시 펠로시 민주당 하원 원내대표는 "특검이 기소할 수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것이라도 탄핵할만한 것이 될 수 있다"며 "공화당도 거부하지 못할 증거를 찾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공화당도 끝내 협조했던 닉슨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 추진을 적절한 모델로 언급했습니다.

민주당은 트럼프 행정부의 '언론 길들이기' 의혹도 들여다보겠다고 밝혔습니다.

아마존의 배송서비스 요금이나 타임워너의 합병에 개입했는지를 조사하겠다는 것입니다.

아마존 CEO는 워싱턴포스트를, 타임워너는 CNN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중간선거 직후 민주당이 자신과 행정부를 파헤친다면 전투태세로 의회에 대한 조사에 나서겠다고 경고한 트럼프 대통령의 반격 수위가 주목됩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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