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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우나 리조트, 사고 6일 전 보강 공사 의뢰 의혹

입력 2014-02-20 21:23 수정 2014-02-2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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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마우나리조트 측이 붕괴 사고가 있기 며칠 전에 문제의 강당을 보수하기 위해 견적을 받았다는 첩보에 대해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만일 안전과 관련된 것이었다면 리조트 측 책임이 한층 무거워질 것 같습니다.

이한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마우나 리조트 측이 사고 6일 전인 지난 11일 강당 보강 공사를 위해 지역 건설업체에 견적을 의뢰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확인에 나섰습니다.

[박종화/경북지방경찰청 강력계장 : (보강공사 견적을 요청받은) 정확한 업체 이름은 밝힐 수 없지만 (업체 관계자의) 행방을 찾고 있습니다.]

경찰은 특히 리조트 측이 하려던 보강 공사가 건물 안전에 직결된 것이었는지 여부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리조트 측은 보강공사를 부인하고 있지만 만일 안전과 관련된 것으로 확인될 경우 위험을 알고도 무리하게 행사를 유치한 책임을 면하기 어려워 보입니다.

한편 사고로 숨진 학생 가운데 맨 먼저 고 박주현 씨의 영결식이 오늘(20일) 치러졌습니다.

다른 희생 학생들의 합동 영결식은 내일 오전 부산외대 체육관에서 진행됩니다.

부산외대 측은 숨진 학생 9명 모두에게 명예 졸업장을 수여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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