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흉포해지는 서해 '중국 어선'…단속 현장 따라가보니

입력 2016-07-11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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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해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 때문에 우리 어민의 피해가 커지고 있습니다. 단속에 나선 해경을 흉기로 위협하는 등 중국 어선은 마치 해적처럼 점점 흉포해지고 있는데요. 그 단속 현장을 취재했습니다.

박창규 기자입니다.

[기자]

불법 조업 중인 중국 어선에 우리 해경 배가 다가갑니다.

저항을 시작하는 중국 선원들.

화염병에다 중국식당에서 쓰는 식칼까지 집어 던집니다.

해경이 중국 어선에 올라서려 해보지만 덧댄 철판과 쇠창 때문에 쉽지 않습니다.

[올라타고 있음.]

[움직이지 마.]

깨진 병을 들고 위협하고 최루탄을 쏴도 물러서지 않습니다.

배 여러 척을 연결한 채 저항하다가 밧줄을 끊고 다른 배로 도망가기도 합니다.

이런 중국 어선들이 사용하는 그물은 손가락 하나 넣기 힘들 정도로 촘촘했습니다.

어린 치어부터 바다 밑 조개까지 이른바 싹쓸이해 간다는 것입니다.

그러는 사이 우리 바다는 황폐해지고 어민들의 고통은 커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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