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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국민연금 수익률 2.31%…금융위기 이후 최저

입력 2012-06-14 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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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이 지난해 2.31%의 운용수익률을 내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보건복지부는 14일 시내 한 호텔에서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를 열고 지난해 국민연금 기금 운용 성과평가안, 2013년도 국민연금기금 운용계획안 등을 심의·의결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해 말 국민연금기금 규모는 348조8천677억원으로 전년 대비 7.7% 증가했다.

지난해 기금의 총수익률(금액가중수익률 기준)은 2.31%, 운용수익금은 7조6천717억원이며 1988년 이후 연평균 수익률은 6.64%, 누적 수익금은 147조7천651억원이었다.

지난해 금융부문 수익률은 2.32%로 벤치마크 수익률(2.30%) 대비 0.02%p 상회했다.

채권의 경우 국내채권이 5.63%, 해외채권이 6.96%의 수익률을 낸 반면 주식은 유럽재정위기 등에 따른 주식시장 변동성 증가로 국내주식이 -10.15%, 해외주식이 -6.97%를 기록했다. 대체투자는 9.65%의 수익률을 달성했다.

국민연금은 지난해 말 기준 자산규모는 GPIF(일본), GPF(노르웨이), ABP(네덜란드)에 이어 세계 4위 자리를 기록했다. 국민연금의 최근 5년 평균수익률은 6.0%로 6대 연기금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냈다.

국민연금은 2008년 금융위기 때 -0.21%의 적자를 기록한 후 2009년 10.84%, 2010년 10.57%로 두 자릿수 수익률을 기록했었다.

이날 회의에선 내년도 국민연금기금운용계획안을 의결했으며 투자 다변화와 해외투자 확대 등 그동안 견지해 왔던 기금 운용 방향을 유지하기로 했다.

내년말 기금 규모는 430조원으로 예상되며, 자산별 목표비중은 국내주식 20.0%, 국내채권 56.1%, 해외주식 9.3%, 해외채권 4.0%, 대체투자 10.6%다.

내년 기금의 수입규모는 총 91조4천448억원, 연금급여 등 지출 규모는 13조181억원으로 추산됐다.

78조4천267억원이 2013년 여유자금으로 운용될 계획이며, 약 78조의 여유자금은 국내주식과 해외주식에 각각 6조6천억원, 국내채권에 54조원, 해외채권에 1조4천억원, 대체투자에 9조5천억원이 각각 배분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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