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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조 임명 강행에 야권 반발…국민의당은 '온도차'

입력 2017-06-14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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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임명 강행은 곧 협치의 파국이라며 가장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부에 어떤 협조도 하기 어려워졌다며 오늘(14일) 의원총회를 열어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하고 있습니다. 바른정당도 당 차원에서 앞으로 국회 일정을 받아들일지 논의해보겠다는 입장이고요. 국민의당은 유감을 표시했는데요. 이렇게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이 김상조 위원장 임명을 앞으로의 국회일정과 연관짓는 듯한 입장을 밝힌 만큼, 추경안 처리도 난항이 예상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어서 송지혜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한국당은 김상조 위원장 임명을 협치 포기 선언이자 폭거라고 규정했습니다.

[정우택/자유힌국당 원내대표 : 이 모든 인사 참사와 협치 파국의 원인은 문재인 대통령이고 문재인 정부에 대해 어떠한 협조도 하기 어려워졌습니다.]

자유한국당은 김 위원장 청문보고서 채택에 반발해 상임위에 아예 불참한 바 있습니다.

한국당은 오늘 긴급 의원총회를 열고 향후 대응 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바른정당도 자유한국당과 비슷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조영희/바른정당 대변인 : 문 대통령에게는 진정한 협치의 의지가 없음이 드러났고 향후 여야정 협의는 매우 어려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봅니다.]

반면 국민의당의 반응은 다소 온도차가 있었습니다.

일단 이번 임명이 문재인 정부에서 국회 보고서 채택 없이 실시된 첫 사례라는 점에서 유감을 표시했습니다.

하지만 동시에 현재 상황이 원내 1당과 2당의 고집과 아집이 충돌해 낳은 결과라면서 여당인 민주당과 제1야당 자유한국당의 공동 책임론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야당의 반발로 향후 추가경정예산안과 정부조직법안 등 현안 처리에도 난항이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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