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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귀국] 청와대 "성실히 수사에 임해 진실 밝혀져야"

입력 2016-10-30 10:54 수정 2016-10-30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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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청와대는 어제(29일) 압수수색을 시작으로 참담한 분위기라고 하는데요. 청와대 연결해서 최순실 씨 귀국과 이후 수사에 대한 청와대 반응을 들어보겠습니다.

조민진 기자 연결돼 있죠? (네, 연결됐습니다.) 지금 청와대 분위기 어떻습니까?

[기자]

최순실 씨의 귀국과 기자회견 일정을 청와대 관계자들이 사전에 파악하고 있었던 것 같지는 않은 분위기입니다.

주요 관계자들은 언론을 통해 기자회견 사실을 접한 것 같았는데요. 다만 청와대 관계자는 최순실 씨가 성실히 수사에 임해서 진실이 밝혀지기 바란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오늘은 검찰이 청와대 압수수색을 재시도 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상황인데요, 이에 대해 청와대는 어제와 같은 입장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청와대는 검찰에게 국가기밀 등을 사유로 압수수색 불승인 사유서를 제출하고 법률상 임의제출이 원칙이라고 밝혔습니다.

형사소송법 제 111조는 공무원이나 공무원이었던 자가 보관한 물건은 본인이나 소속기관의 승낙없이 압수하지 못한다고 규정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검찰이 청와대를 직접 압수수색 한다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 될텐데 국가통치 기관에 대한 마구잡이식 수색은 상식적으로 말이 안 된다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

박 대통령은 오늘 오후에 시민단체 원로들과 비공개 만남이 예정되어 있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어제 새누리당 상임고문들을 청와대로 초청해 최순실 국정농단 사태에 따른 위기극복을 위한 조언을 얻은 것과 같은 맥락입니다.

박 대통령은 이르면 내일 청와대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원종 비서실장과 청와대 수석들의 사표를 모두 받은 상황에서 이번 사태와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주요 수석 비서관들과 정호성, 이재만, 안봉근 등 이른바 비서관 3인방의 교체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거국 내각에 대해 그동안 부정적 입장을 밝혀왔던 청와대는 정치적 중립 성향의 책임 총리를 임명하는 중립 내각 구성도 적극적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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