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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벤츠 600' 방탄차량 제공…하루 만에 확 달라진 예우

입력 2012-12-20 2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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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박근혜 당선인은 오늘(20일)부터 현직 대통령 수준의 경호를 받기 시작했습니다. 첫 여성, 그리고 독신 대통령이다보니 의전 방식과 청와대 조직도 달라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진규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경호처의 직접 경호를 받기 시작한 박근혜 당선인.

하루 만에 모든 게 달라졌습니다.

박 당선인에게 제공된 특수제작 '벤츠 600' 방탄 차량의 모습입니다.

경호처 소속 전문요원이 운전을 전담합니다.

타이어가 펑크나도 시속 80㎞로 달리고 수류탄이나 소형 지뢰에도 견딜 수 있는 말 그대로 슈퍼카입니다.

평소 기자들이 자유롭게 드나들던 새누리당사 기자실.

당선인의 기자회견을 앞두고 삼엄한 보안 검색대가 설치됐습니다.

폭발물 탐지견이 구석구석을 샅샅이 수색하는 풍경도 펼쳐졌습니다.

주한 외국대사 접견 땐 당장 영어와 중국어, 일어 통역이 배치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 여성 경호원 숫자가 늘어나고 영부인 의전을 담당하던 제2부속실은 아예 없어질 가능성이 큽니다.

그동안 남성 대통령을 의미하던 외교 문서 상의 영어 표현도 달라집니다.

'미스터 프레지던트'는 '마담 프레지던트'로 각하라는 뜻의 His Excellency는 Her Excellency로 바뀌게 됩니다.

독신인 만큼 주요 국제회의나 외국 정상과의 회담 때 박 당선인이 '홀로' 기념사진을 찍는 일도 흔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의전상 크게 문제 될 것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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