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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개혁·화해 전면…당선인 첫날, 선거 때보다 바빴다

입력 2012-12-20 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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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안녕하십니까. JTBC 뉴스9, 새로운 시대를 보여드리는 전영기입니다. 안녕하십니까. 황남희입니다. 박근혜 당선인이 오늘(20일) 4강 대사들을 연달아 만났습니다. 러시아를 제외하고는 미국과 중국, 일본의 지도자가 비슷한 시기에 새로 선출됐죠. 이 4강 대사들과 함께 안보협력을 논의했습니다.

박근혜 당선인은 큰 일을 겪을 때 늘 울타리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외교, 안보, 국방을 챙기는 분이죠.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돌아가셨을 때 첫 마디가 "휴전선은요"였잖아요. 이번에도 당선인 첫날 4강 외교사절을 만나는 걸 보고서 박근혜의 '울타리 본능'을 느꼈습니다.

오늘은 새누리당 선거캠프 해단식을 보고 오셨죠? 네, 인파가 대단했습니다. 잠시 후 보도록 하고요. 뉴스9 오늘의 첫 소식 전해드리겠습니다.


[앵커]

'박근혜 후보'에서 '당선인'으로 신분이 바뀐 첫 날. 어떤 일정들이 있었을까요? 박 당선인은 현충원 참배를 시작으로, 앞서 말씀드린 한반도 주변 4강 대사와의 면담, 그리고 문재인 후보와의 전화 통화 등 선거운동 때보다 더 바쁜 하루를 보냈습니다.

오대영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국립 현충원을 참배하는 것으로 '박근혜 당선인'의 공식 일정은 시작됐습니다.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시대를 열겠다"는 의지를 방명록에 적었습니다.

현충원에 안장된 이승만, 박정희, 김대중 전 대통령의 묘역을 찾았습니다.

국민 통합의 행보도 이어갔습니다.

당사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화해'를 강조했습니다.

[과거 반세기 동안 극한 분열과 갈등을 빚어왔던 역사의 고리를 화해와 대탕평책으로 끊도록 하겠습니다.]

문재인 후보에게도 전화를 걸어 위로와 감사의 뜻을 전했습니다.

박 당선인은 "치열하게 선거를 치렀지만, 이게 다 국민의 삶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선택받고자 함이 아니었겠느냐"며 "그런 만큼 앞으로 국민을 위해 협력과 상생의 정치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당부했습니다.

당선인의 강점으로 꼽히는 외교 활동도 첫 날 주요 업무였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잇따라 통화하며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성김 주한 미국 대사를 비롯해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4개국 대사도 접견했습니다.

대선 기간 중 사고로 숨을 거둔 고 이춘상 보좌관과 고 김우동 홍보팀장의 장지를 찾아 넋을 기렸고, 캠프 해단식에서 당직자들의 노고도 격려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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